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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의 최근 발언 music

(어디까지나 100% 제 주관적인 견해일 뿐이니, 태클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



자우림의 김윤아가 "대한민국 음악을 포함한 문화계가 머지않아 다 망할 것이다"라고 얼마전 인터뷰에서 말했다고 한다. 솔직히 그녀가 왜 저런 발언을 했는지 이해할수가 없다. 아니, 이해는 간다. 나름대로 한국 대중음악계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에 따끔한 쓴소리 한마디 한 것이라 충분히 짐작은 되지만, 굳이 저런식으로 이야기를 해야했는지 의문스러울 따름이다.

나는 자우림의 음악을 매우 '싫어'하는 사람 중 하나이다. 그들은 말로 내세우는 그들의 거창한 '애티튜드'에 비해 항상 못미치는 결과물만을 보여주었다. ('하하하쏭'은 정말 끔찍했다.) 이제는 '싫어'한다기보다 그냥 '무관심'이라고 보는게 맞을듯 싶다. '애정'의 반대말이 '증오'가 아닌 '무관심'이라고들 하듯이 말이다.

솔직히, 까놓고 얘기하자면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지만) 김윤아는 저런 발언을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설령 자격이 있다 한들, 진정으로 한국 음악계를 위한다면 저런말 한마디 하는것보다는 그런 '한심한' 음악계를 조금이라도 개선시키기 위해 발로 뛰며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다. 마치 스스로 애사심이 넘쳐난다는 직장인이 '우리 회사는 조만간 망할 것이다'라고 떠벌리고 다니는 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회사를 위한다는 쓴소리 치고는 너무 단순하고 개념없지 않은가.

모르겠다. 내가 너무 오바하는건지. 평소에 미운털이 단단히 박혀있다보니 괜히 더 거슬려보이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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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kiyong2 2006/11/21 08:50 # 답글

    대중음악이 망할것이라고 발언을 한 사람은 김윤아 말고도 여러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김윤아 처럼 직접적으로 망한다고 하지는 않았지만 지금처럼 계속되면 망할것이라는 말이었죠.
    한명의 가수가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은 분명 용기를 내서 대중음악이나 팬들에게 쓴소리는 한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물론 자기가 그럴 말한 능력이 되든 안되든 말이죠..
  • 伯松 2006/11/21 09:53 # 답글

    김윤아의 '용기'를 폄하하고픈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 다만 '제가 보기엔' 그럴만한 자격이 그다지 있어보이지는 않는다는 뜻이었고, 물론 어디까지나 제 생각일 뿐이겠지요. 그리고.. 저런 식의 '쓴소리'라는 것이 말라죽어가는 한국 대중음악계에 과연 얼마나 득이 될런지는 여전히 회의적입니다. 그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했다고 한들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 bum 2006/11/21 13:49 # 삭제 답글

    김윤아가 그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 논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현 음악의 트렌드?가 너무 한방향으로만 흘러 간다는 것은 분명 지적할 만한 일이죠. 댄스건 발라드건 인디락이건 다 똑같이 들리니..
    성형미인들도 다 같은 얼굴처럼 보이고.
    그냥 요즘 티비쇼 프로그램에서 볼게 없어서 남기는 코멘트 입니다. 너무 가벼웠나요.
  • 伯松 2006/11/21 15:35 # 답글

    지적을 하고 싶었다면 다른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할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역시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망한다' 운운하는게 제가 보기엔 상당히 주제넘게 보였던게 사실이구요. 뮤지션 한사람의 자격으로 한국 대중음악계의 자생력을 너무 우습게 생각하는 것 같아 불쾌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한국 대중음악계가 그렇게 쉽게 망하리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굳이 '저런식'으로 말할 필요까지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 올리브 2008/11/22 21:44 # 삭제 답글

    .....음.................

    음악을 포함한 한국문화가 적어도 여기에서 더 퇴화될것이라고 생각하는(문화가 발전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이 받쳐줘야 하는데 지금이 그런가요??) 사람으로서 윤아씨의 말은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윤아씨가 자격이 있건 없건 말이죠 꼭 자격이 있어야만 저런말을 해야한다는것도 웃기네요
  • 伯松 2008/12/05 07:21 #

    오랫만에 와서 다시 보니 '자격' 운운했던건 제가 좀 오버했던것 같기도 하네요. :-) 한국대중음악계가 갈수록 어렵고 힘들어진다는걸 부정하는 사람은 저를 포함하여 아무도 없을겁니다. 하지만 그런 의미로 '망하네 마네' 운운한건 제가 보기엔 분명 적절한 발언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우림(김윤아)을 싫어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한국 대중음악계에서의 그들의 입지가 미약하지는 않다고 생각하구요. 그런 그들이 음악계를 위해 한다는 발언이, 저같은 일개 찌질이 블로거도 할수 있는 저런 단순한것이라니.. 실망했다면 제 오버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제가 이 글을 포스팅한지 2년이 지났는데, 한국 대중음악계가 아직 망한것 같아보이진 않는군요. :-) 2년동안 김윤아씨가 대중음악계가 말라죽지 않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하셨는지도 문득 궁금해집니다.
  • 솔직히 2009/02/05 16:31 # 삭제 답글

    이러다가 한국음악 망하는건 당연한 겁니다
    TV켜면 지지지지거리고 있고 실력있는 분은 다 언더에 있고요. 돈 절대 못벌어요
    뭐 저작권협회라는 놈들은 힘없는 뮤지션 피 다 빨아먹고요

    미래가 깜깜해요
  • 伯松 2009/02/08 17:05 #

    실력있는 분들이 '전부' 언더에 있다고 생각진 않습니다만.. 물론 언더에 굉장히 많이 계시겠죠. 어쨌든 대중음악계가 날이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건 사실인듯 합니다. 사실 더 속상한건 모두들 '이러다 망한다'는 말만 할뿐, 안망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하고 대처하려는 노력이 생각만큼 많이 보이지 않는다는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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