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 3월말이 데드라인인 학회 페이퍼 준비에 여념이 없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정말 요즘처럼 하루종일(공부를 하고 있건 하지 않건) 리서치 생각만 하며 지내본 적도 없는듯. 여전히 힘들고 어렵지만, 이제 오기 비슷한게 생겨서 어디 누가 이기는지 함 해보자는 식으로 달려드는 중. 뭐, 잘된 일인것 같긴 하다. 어쨌든 집중할 수 있으니까. 다음주가 spring break인데 고스란히 리서치에 투자해야 함은 두말하면 잔소리. 이건 벌써부터 각오했던 거라 아쉽지도 않고, 그저 결과만 좀 잘 나오길 바랄뿐.

- 보통 토요일에 장을 봐서 다음 일주일간 일용할 국(or 찌개)을 끓이고 밑반찬 한두가지(좀 덜 짠 콩나물 무침, 무나물, 어묵볶음 등등..)를 만들어 놓고는 일주일동안 아침 저녁으로 꼬박꼬박 밥을 차려먹고 있다. 게다가 일주일에 네 번 이상 운동까지. 싱글 남자 유학생의 생활 치고는 지나치게 반듯하지 않나? -_- 솔직히 내가 봐도 대단하다. 장하다 안백송. 뭐, 이런 생활 시작한지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지만.. 생각보다는 할만하다. 당분간 꾸준히 할수 있을것 같다. 조만간 페이퍼 마감이 닥쳐서 정신없어지면 좀 힘들어질수는 있겠지만.

- 금요일 오후, 울과 건물에 총을 든 사람이 목격됐다는 제보가 떴다. 그것도 내 오피스가 있는 3층에서. 다행히도 난 그날 평소보다 일찍 집에 와서 연구실에 없었다. 나중에 허위신고-_-로 결론이 났지만, 순간 좀 섬찟하더라. 칼촌이 아무리 치안이 좋다고는 해도 여기도 '미국'이구나 싶었다.

- 잠은 생각만큼 많이 못 자고 있는데, 운동 덕분인지 못견딜만큼 피곤하진 않다. 낮에 식곤증 오는거야 많이 자건 안 자건 항상 있는 일이니까 뭐. -_-

by 伯松 | 2009/03/10 06:14 | freeboard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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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perahia at 2009/03/25 01:51
주말 루틴을 보니 좀 훌륭하시네요. 뭣보다 건강에 좋을 것 같아 다행이네요. ^^
환율 폭격에는 별 영향 없으셨는지...
Commented by 伯松 at 2009/03/30 11:41
한 보름쯤 페이퍼 준비한답시고 또 피폐한 생활을.. -_- 다행히도 아직까진 학교서 주는 돈으로 근근이 생활은 하고있네그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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