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05일
생쇼
목요일 저녁, 갑작스런 단수(water cutoff). 다른집 확인해보니 우리집만 그런듯.
emergency call을 하니, 열라 황당하다는 말투로(색햐 니가 나보다 황당했을까)
당장은 못봐주고, 담날 아침에나 봐줄수 있다네. 아침 9시쯤.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결국 담날 아침에도 이웃에 사는 연구실 형네 집에서 민폐를 끼쳐가며 샤워를. ㅠ.ㅠ
(형수님 담달에 출산 예정인데. 죄송합니다. 흑흑)
9시가 지나 10시가 넘어도 고쳐줄 생각을 안하길래, 한바탕 따지러 오피스엘 갔더니
마침 담날(토요일)이 4th of July라 그 전날인 금요일부터 close한다는.. 이런 ##@$#@$%@##@!!
emergency call을 거짓말 좀 보태 40번쯤 했지만, 묵묵부답.
이렇게 물도 안나오는 상태로 주말을 보내야 하나 싶은 절망감에 괴로워하던 중,
갑자기 변기에서 물소리가 나는듯 해서 수도꼭지를 틀어보니 쏴아아... 이뭥미.
오늘(토요일) 낮부터 갑자기 에어콘 냉방이 안됨.
emergency call을 했더니 웬일로 한번에 받음. (예상치 못한 급응답에 초큼 당황 -_-)
와서 잠깐동안 밖에서 뚝딱거리더니, 뭘 어째어째 고쳐놨으니 잘될거라고.
다시 에어콘을 트니, 이놈이 이제는 냉방이 됐다 안됐다.. orz
열받아서 emergency call을 다시 했으나 무반응. (역시나)
살짝 꼭지가 돌아 거짓말 안하고 3분에 한번꼴로 두시간동안 계속 emergency call.
(나한테 이런 근성이 있는줄 첨알았음)
결국 간신히 통화연결. 최대한 calm down하고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그럴리 없다면서, 모든걸 완벽하게 해놨는데 왜그러냐며.. (왜그런지 내가 알면 너한테 전화를 왜했겠냐 색햐)
암튼 빨리 와서 봐달라고 하니, 불꽃놀이 보고 나서 해주겠다는 -_-;;
이색히를 정말 갈아마셔버릴까 했으나, 진정하고 알았으니 빨리 와서 해달라고 정중히(ㅠㅠ) 요청.
한시간 반쯤 지났나.. 밖에서 또 무슨 소리가 나더니 전화가 옴.
제대로 다 알아듣진 못했지만 -_- 암튼 뭐하나 실수를 한게 있었다며, 이젠 진짜 perfect할거라는..
마음에 요만큼도 없는 thank you라는 말과 함께 (내가 이래서 '양반' 소릴 듣나보다 -_-)
만에하나 혹시 또 문제 생기면 밤늦게 다시 호출해도 되겠냐고 물어보니
이젠 진짜 문제 없을거라며, 오늘 밤에는 이제 호출 못받으니 낼아침에 연락하라는 황당한 답변을..
(얘네들의 이 밑도끝도 없는 뻔뻔함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건지)
예정에 없던 단수가 1년사이에 벌써 세번. 에어콘 고장은 손에 꼽기가 힘들 정도.
1년동안 별 황당한 시추에이션을 다 겪어가며 이제 좀 사람살만하게 고쳐놓은게 아까워서라도
좀더 살아야겠다 싶어 renew를 했건만,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이면 더이상 이 집에 살 이유가 없지.
암튼 이틀동안 느낀건,
올해는 이미 재계약을 해버렸으니 어쩔수 없지만
내년 여름엔 기필코 이 빌어먹을 gables를 떠나겠다는 것과,
월요일 아침에 오피스를 찾아가서 이놈들이 대체 얼마나 뻔뻔하게 나오는지 함 봐야겠다는거.
# by | 2009/07/05 13:24 | freeboard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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